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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영입 경쟁, '故 태호 어머니'…'이미지 전략가'

인재 영입 경쟁, '故 태호 어머니'…'이미지 전략가'
입력 2020-01-23 17:12 | 수정 2020-01-2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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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설 연휴를 앞두고 정치권이 전국 각지 기차역 등을 찾아 귀성 인사를 하며,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여야 인재 영입도 잇따랐는데요, 민주당은 교통사고로 숨진 고 김태호군의 어머니를, 한국당은 이미지 전략가인 허은아 소장을 합류시킨다고 밝혔습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영입 인재 12호로, 고 김태호 군의 어머니 이소현 씨를 공개했습니다.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13년간 일했던 이소현 씨는 작년 5월 인천 송도 축구클럽 차량사고로 당시 8살이던 아들 태호 군을 잃은 뒤, 청와대 국민청원 글을 올려 21만 명 넘는 동의를 받고, 사회적인 관심을 이끌어냈습니다.

    이 씨는 "넉 달 뒤 둘째 아이가 태어난다"면서, "국회를 수없이 오가면서 국민의 생명을 지켜주지 못하는 정치가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소현/고 김태호 군 어머니]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가는 일에 관한 한 아이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헌신적으로 일을 해보려 합니다."

    자유한국당은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을 6번째 영입 인재로 발표하고 환영식을 열었습니다.

    '이미지 전략가'로 유명한 허은아 소장은 이미지 컨설팅 분야 학위를 국내 최초로 취득하고, 정치인과 기업 임원의 개인 브랜딩 코치 등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허은아/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
    "우리 당의 때를 벗겨주십시오, 라고 저를 설득할 때 제 마음에 동요가 일어났습니다."

    허 소장은 한국당에 진정성 있는 이미지 변신이 필요하다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게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설 연휴 시작을 하루 앞두고 전국의 귀성객들을 만나려는 정치권 발걸음도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오늘 오전 용산역을 찾아 시민들을 만났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지도부는 서울역으로 가서 귀성객들을 배웅했습니다.

    한편 '지역구 세습' 논란이 있었던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민주당 의정부갑 상임 부위원장은 오늘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제 뜻을 접으려고 한다"며 총선 출마를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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