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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확진자 3천 명 육박…"집에만 있으라"

中 확진자 3천 명 육박…"집에만 있으라"
입력 2020-01-27 16:54 | 수정 2020-01-2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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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3천명에 육박할 만큼 하루가 멀다하고 사망자와 확진자가 무서운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사상 초유의 조치들을 내리고 있고 시민들에겐 아예 외출을 삼갈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신정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밤사이 2천 명을 훌쩍 넘더니 이제 3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도 한국시간 오후 4시 현재 81명으로, 어제보다 20명 넘게 늘었습니다.

    특히 베이징에서는 9개월 영아까지 감염됐고, 새로 감염된 환자 5명 중 4명이 30대에서 40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 밖에서도 감염 환자는 빠르게 늘어 캐나다에서도 처음 확진 환자가 나왔고 미국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 확진자가 계속 추가되고 있습니다.

    '전염병과의 전쟁'을 선언한 중국은 바이러스의 확산세를 잡기 위해 춘제 연휴를 이달 30일에서 다음 달 2일까지 사흘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연휴를 맞아 수억 명의 중국인들이 중국 전역으로 이동하면서 바이러스가 급속히 퍼졌다는 지적 때문입니다.

    중국 당국은 최선의 조치로 일단 집 밖으로 나오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가오푸/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장]
    "모임에 가지 마세요. 집에서 식구들과 함께 있으세요."

    베이징시는 수도 방어를 위해 어제부터 시를 넘나드는 버스 운행을 중단시켰습니다.

    발병지 우한에서 출발하는 항공기와 기차는 모두 폐쇄됐고 도로도 모두 봉쇄됐으며, 황강과 어저우 등 후베이성의 대부분 도시도 교통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또 중국 전역의 대학과 초·중·고, 유치원의 개학이 연기됐습니다.

    한편, 중국 보건 당국 조사 결과 식용 야생동물이 거래됐던 우한 수산물시장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대거 검출됐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번 사태가 끝날 때까지 중국 내 야생동물 거래를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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