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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확진자 172명 접촉…평택 어린이집·유치원 휴교령

4번째 확진자 172명 접촉…평택 어린이집·유치원 휴교령
입력 2020-01-28 17:08 | 수정 2020-01-2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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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네 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모두 172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감염 위험이 높은 밀접접촉자도 95명이나 됐는데요.

    이 환자가 거주하고 있는 평택시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휴원령을 내렸고 서울시교육청은 개학 연기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어제 네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55살 한국인 남성은 입국 이후 7일 동안 접촉한 사람이 172명에 이르고, 전염 위험이 높은 밀접접촉자는 95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밀접접촉자 대부분이 항공기 탑승자와 공항버스 탑승자, 의료기관에서 함께 진료를 받은 사람 등이고 접촉자 가운데 가족 1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됐지만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네 번째 확진 환자가 평택 의료기관에 처음 방문했을 때 아무런 조치가 없었던 데 대해선 우한 방문 여행력이 DUR 시스템에 조회됐지만, 환자가 명확히 확인해주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어제 4번째 확진 환자가 나온 이후 아직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112명으로 어제보다 55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바이러스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아 격리해제된 환자는 97명이고 15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추가 확진자 발생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감염병 위기 경보가 경계로 격상되면서 범정부 차원의 대책들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중국 후베이성을 다녀온 학생과 동행 학부모, 교직원 등을 전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3일 이후 중국 후베이성 지역을 다녀온 학생이나 교직원은 증상이 없어도 자가격리 하도록 각 시도 교육청에 지침을 내렸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개학 연기나 등교중지도 현장 의견 수렴과 교육부 협의를 통해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평택시는 관내 어린이집와 유치원에 대해 오는 31일까지 휴원령을 내렸습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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