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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확진자 8천 명 육박…WHO, 긴급회의 재소집

中 확진자 8천 명 육박…WHO, 긴급회의 재소집
입력 2020-01-30 17:06 | 수정 2020-01-3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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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 전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중국 내 감염 확진자가 7천 7백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170명으로 늘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오늘 밤 긴급위원회를 소집해 국제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국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 확진자는 지금까지 7700여 명, 사망자는 170명까지 늘어났습니다.

    하룻밤 새 확진자는 1천 7백여 명, 사망자도 4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감염자가 없었던 티벳 지역에서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중국 31개 성 전체가 감염 지역이 됐습니다.

    또 북한과 중국의 접경지인 옌볜 조선족 자치주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상황은 악화하고 있습니다.

    감염증 발원지인 후베이성은 춘제 연휴를 다음달 13일까지 연장하기로 했고, 중국 정부는 공무원 시험도 연기했습니다.

    베이징 등 지방 정부는 최근 우한을 다녀온 사람들을 모두 추적해 2주간 자가 격리 또는 강제 격리시키기 위한 조치에 돌입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도 군 의료진을 최일선에 투입하고 전 군이 지방 방역 작업을 지원하라고 지시하는 등 연일 공개발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 등 약 20개국이 전세기를 이용해 자국민 철수에 착수한 가운데 일본 정부의 첫번째 전세기편으로 어제 귀국한 일본인 206명 중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가운데 2명은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없었지만,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중국과 타이완을 제외한 나머지 14개국에서 확진된 감염자는 70여 명.

    세계보건기구 WHO는 사람 간 전염 사례가 속출함에 따라 한국시간 오늘 밤 긴급위원회를 다시 소집해 국제적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재논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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