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UHD TV 세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데요.
한국소비자원이 UHD TV 인기 제품들을 비교해봤더니, 영상과 음질에서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시장에서 격돌하고 있는 4K UHD TV.
풀HD TV보다 해상도가 4배 높아 선명한 게 특징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이 4개 회사가 만든 인기 제품 6개를 비교해봤습니다.
3백만 원이 넘는 고가형에서는 LG전자가 영상과 음향 품질 등 모든 면에서 매우 우수를 받았고, 삼성전자는 시야각은 우수, 나머지 부문은 매우 우수를 받았습니다.
중저가형에서는 LG전자가 모든 부문에서 매우 우수를 받았지만, 삼성전자는 영상 품질 4개 분야에서 우수나 양호에 그쳤습니다.
[민태홍/한국소비자원 전기전자팀 선임연구원]
"TV가 얼마나 밝게 표현할 수 있는지 최대 밝기, 색상의 정확도 등을 확인해본 결과, 같은 브랜드 제품이라도 가격에 따라 품질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필립스 제품은 영상품질은 대체로 매우 우수했지만 음향 품질은 양호에 그쳤고 전원을 켤 때 들어가는 시간이 가장 오래 걸렸습니다.
아남 제품은 6개 제품 가운데 가장 가격이 저렴했지만, 영상과 음향 품질 모두 가장 낮았습니다.
특히 필립스와 아남 제품은 지상파 UHD 지원이 되지 않았습니다.
[양종철/한국소비자원 전기전자팀장]
"일부 중저가 제품에서는 영상 품질이 대체로 우수한 제품도 있었으나 입력 지연, 전원 켜짐 시간, 음향 품질에서 상대적으로 품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시간 시청할 때 잔상이 남는 '번인 현상'을 포함해 내구성과 안전성은 모든 제품에 이상이 없었습니다.
MBC뉴스 이지현입니다.
5MBC뉴스
이지현
"일부 UHD TV로 지상파 UHD 방송 시청 불가"
"일부 UHD TV로 지상파 UHD 방송 시청 불가"
입력
2020-01-3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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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1-3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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