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국내 '신종코로나' 감염 확진환자가 오늘 오후에만 4명이 추가로 확인돼 감염환자가 모두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2차 감염자인 6번째 환자의 가족으로 알려져 사실상 '3차 감염'이 나타난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내 '신종코로나' 확진 환자가 모두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 오전 28살 한국인 남성이 7번째 환자로 확인된 데 이어 오후에 4명의 환자가 추가로 확인된 겁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중 8번째 환자가, 지난 23일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귀국한 62세 한국인 여성으로 오늘 오후 확진돼 전북 익산 원광대병원에 격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9번째와 열번째, 열한번째 환자 중 두 명은 6번째 환자의 가족으로 6번째 환자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만약 이들 가족 간 감염이 확인되면 6번째 환자는 3번째 환자에게서 감염된 '2차 감염' 환자이기 때문에 사실상 첫 '3차 감염' 사례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2차 감염된 6번째 환자가 3번째 환자의 밀접접촉자 대상에서 누락된 사태와 관련해 분류에 오류가 있었다며 앞으로 접촉자에 대해 조금 더 엄격하게 관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오늘 아침 국내로 입국한 우한 교민 368명 가운데 유증상자는 18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신종코로나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 오전 브리핑을 갖고, 우한 교민 유증상자 18명 중 14명은 국립중앙의료원, 4명은 중앙대병원에 격리돼 치료와 바이러스 유무 검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중국 출발 당시 369명이 비행기에 탈 계획이었지만 이중 1명이 중국 당국의 사전 검역에서 증상이 확인돼 탑승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5MBC뉴스
전동혁
국내 확진자 4명 추가…사실상 '3차 감염'도
국내 확진자 4명 추가…사실상 '3차 감염'도
입력
2020-01-3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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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1-3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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