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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장성 '도시 봉쇄'…日 크루즈 10명 추가 확진

중국 저장성 '도시 봉쇄'…日 크루즈 10명 추가 확진
입력 2020-02-06 17:05 | 수정 2020-02-0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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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가 빨라지는 중국에서, 바이러스 발원지인 후베이성에 이어 저장성에서도 도시 봉쇄가 이뤄졌습니다.

    '집단 감염'이 벌어진 일본의 대형 크루즈선에선 추가 환자가 10명 더 나와 현재까지 총 20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가 빨라지면서 중국 본토와 특별행정구의 확진자 수는 2만 8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도 560명을 넘었습니다.

    이번 주 후반을 정점으로 봤던 중국 보건당국은 2차 잠복기가 있을 수 있다며, 오는 20일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명절인 춘제가 끝나고 돌아오는 사람들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바이러스 진원지인 후베이성에 이어 중국 남동부 저장성에서도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도시 봉쇄'가 시작됐습니다.

    인구 140만의 소도시 웨칭시는 확진자가 1백명을 넘어선 가운데 철도와 도로를 통제하고, 기업과 대부분의 상업시설에 영업 중단 명령을 내렸습니다.

    중화권도 비상입니다.

    스무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홍콩은 중국 본토를 방문한 홍콩 주민이나 여행객을 오는 8일부터 무조건 2주간 격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타이완 정부는 중국 본토 뿐만 아니라 홍콩과 마카오에서 온 입국자도 2주 동안 자가격리 조치를 하도록 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그러나 "중국은 신종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자신과 능력이 있다"며 고위 간부들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한편 홍콩인 감염자가 탑승했던 일본의 대형 크루즈선에선 어제에 이어 오늘도 10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와 모두 20명의 감염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오쓰보 히로코/일본 후생노동성 심의관]
    "확진자들은 오늘 배에서 내려 가나가와현의 의료기관으로 이송됩니다."

    배에 탑승한 한국인 9명은 오늘 추가 확진자 가운데에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승객 171명의 검사 결과도 계속 나올 예정이어서 환자 숫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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