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은 봉준호 감독의 수상 소식에 대해 "신종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에게 용기를 준 소식"이라며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신종 코로나 문제에 대해선 "방심은 금물이지만 실제보다 과도한 불안과 공포로 위축될 필요는 없다"며 "경제에 미치는 어려움을 반드시 이겨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회의 시작에 앞서 영화 '기생충' 이야기부터 꺼냈습니다.
"'기생충' 영화가 아카데미영화제에서 이렇게 4관왕 수상했죠. 박수 한 번 치면서 시작할까요?"
문 대통령은 SNS를 통해서도 "'기생충'은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로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였다"며 "특히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있는 국민들께 자부심과 용기를 줘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선 "우리나라에서 아직 중증 질환이 아니며, 치사율도 높지 않다"며 "과도한 불안과 공포로 위축될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분명한 것은 우리가 충분히 관리할 수 있고,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이라며 민생경제 위축을 극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경제에 미치는 어려움을 반드시 이겨낼 것입니다. 정부는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뒷받침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내일 중국에 항공편을 보내 우한에 남은 교민과 가족들을 모셔올 거"라며 "아산과 진천 주민들이 따뜻하게 맞아주셨듯, 임시생활시설이 지정되는 지역 주민들도 넓게 이해하고 포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5MBC뉴스
손병산
"'기생충' 4관왕에 박수…코로나 과도한 불안 자제"
"'기생충' 4관왕에 박수…코로나 과도한 불안 자제"
입력
2020-02-10 17:38
|
수정 2020-02-10 17:39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