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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4관왕에 박수…코로나 과도한 불안 자제"

"'기생충' 4관왕에 박수…코로나 과도한 불안 자제"
입력 2020-02-10 17:38 | 수정 2020-02-1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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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은 봉준호 감독의 수상 소식에 대해 "신종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에게 용기를 준 소식"이라며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신종 코로나 문제에 대해선 "방심은 금물이지만 실제보다 과도한 불안과 공포로 위축될 필요는 없다"며 "경제에 미치는 어려움을 반드시 이겨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회의 시작에 앞서 영화 '기생충' 이야기부터 꺼냈습니다.

    "'기생충' 영화가 아카데미영화제에서 이렇게 4관왕 수상했죠. 박수 한 번 치면서 시작할까요?"

    문 대통령은 SNS를 통해서도 "'기생충'은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로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였다"며 "특히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있는 국민들께 자부심과 용기를 줘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선 "우리나라에서 아직 중증 질환이 아니며, 치사율도 높지 않다"며 "과도한 불안과 공포로 위축될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분명한 것은 우리가 충분히 관리할 수 있고,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이라며 민생경제 위축을 극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경제에 미치는 어려움을 반드시 이겨낼 것입니다. 정부는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뒷받침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내일 중국에 항공편을 보내 우한에 남은 교민과 가족들을 모셔올 거"라며 "아산과 진천 주민들이 따뜻하게 맞아주셨듯, 임시생활시설이 지정되는 지역 주민들도 넓게 이해하고 포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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