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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망언' 이종명 제명…"미래한국당 갈 것"

'5.18망언' 이종명 제명…"미래한국당 갈 것"
입력 2020-02-13 17:10 | 수정 2020-02-1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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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유한국당이 5·18 비하 발언으로 문제가 된 이종명 의원을 1년 만에 제명했습니다.

    하지만 이 의원이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기기로 예정되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동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해 2월, 5·18 비하 발언으로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제명 결정을 받은 자유한국당 이종명 의원.

    한국당은 1년이 지난 오늘 의원총회를 열고 이 의원의 제명을 확정했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론 징계가 아닌 자유한국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이적시키기 위한 조치입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비공개 때는 이종명 의원님 제명 의결을 했습니다. 미래한국당쪽으로 이제 가시게 되니까요."

    정치권에선 선관위가 정당보조금을 내일 지급할 예정이어서, 수령액을 늘리기 위해 오늘 제명을 한 것이란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정당법상 등록 요건을 충족해다"면서 미래한국당의 정식 등록을 허용했습니다.

    오늘 선관위가 미래한국당 등록을 허용하면서 G한국당의 다른 의원들도 추가로 미래한국당으로 옮길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가짜정당으로 규정하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미래한국당 창당은 우리 정당의 근간을 훼절하는 아주 퇴행적인 정치행위 입니다. 종이정당, 창고정당, 위장정당, 그래서 가짜정당입니다."

    민주당은 오늘까지 4·15 총선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자 473명에 대한 1차 면접을 마무리 짓고, 오는 16일쯤 1차 경선 지역을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보수통합을 추진 중인 통합신당준비위원회는 통합신당의 공식 명칭을 '미래통합당'으로 확정했습니다.

    통준위는 오는 16일 미래통합당을 창당한다는 계획인데, 한국당과 새보수당, 전진당을 합치면 115석이 됩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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