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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출범…민주 "위성정당 등록 재고해야"

미래통합당 출범…민주 "위성정당 등록 재고해야"
입력 2020-02-14 17:11 | 수정 2020-02-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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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국당과 새보수당, 전진당 등 보수 정당 3곳이 오늘 합당을 위한 첫 공식 회의를 갖고, 자유한국당 지도부를 기반으로 오는 17일 미래통합당을 출범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한국당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새보수당 정운천 의원을 영입했는데, 다른 정당들은 혈세를 더 타기 위한 위장전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미래통합당으로의 합당을 의결한 한국당과 새보수당, 그리고 전진당이 오늘 첫 합동회의를 가졌습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중도우파가 통합하라는 국민의 뜻을 받든 것입니다. 국민의 열망을 담은 미래통합당이 드디어 다음 주 월요일 출범합니다."

    관심이 집중됐던 초대 지도부는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등 현 한국당 지도부에, 4명의 최고위원이 추가되는데, 오늘 원희룡 제주지사와 이준석 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등 2명의 합류는 결정됐습니다.

    하지만, 통합준비위에 참여한 시민단체 인사들은 새 지도부와 새 공천관리위 구성을 요구하며 사퇴 의사를 밝히는 등 막판 진통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보수당 정운천 의원은 오늘 오전 탈당해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입당하기로 했습니다.

    현역 의원 5명을 확보하면서 미래한국당은 선관위로부터 5억 원 대 경상보조금을 받게 됐습니다.

    민주당은 "혈세를 더 타내기 위한 위장전입"이라고 비판하면서, 선관위에 "미래한국당 등록 허가를 재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가짜 정당 만행에 선관위가 맞장구를 치는 것은 매우 불행한 사태입니다."

    한편,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은 오는 17일 합당하기로 하고, 통합 당명을 '민주통합당'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세 당의 대표인 손학규·최경환·정동영 공동대표 체제로 28일까지 운영한 뒤, 이후 비대위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선관위로부터 국민당 명칭을 등록 거부당한 안철수 전 의원 측은 선관위를 항의방문하는 한편, 신당 당명을 다시 '국민의당'으로 등록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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