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월 17일 월요일 MBC 5시 뉴스입니다.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명 추가됐습니다.
이 환자는 어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9번째 환자의 아내인데, 이들 부부는 해외 오염 지역을 간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어떻게 감염됐는지 알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면역력이 취약한 노인들이 많이 모여있는 요양병원의 종사자와 간병인에 대해 최근 중국을 여행한 적이 있는지 전부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명 추가로 확인돼 국내 확진 환자는 모두 30명으로 늘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확인된 30번째 환자는 52년생 한국인 여성으로 어제 양성 판정을 받은 29번째 확진자의 아내라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남편의 확진 직후 자가격리를 하던 중 바이러스 검사 양성 판정을 받았고, 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확진 환자 부부는 모두 중국 등 코로나19 해외 오염지역을 다녀온 적이 없고 다른 코로나19 환자와의 접촉 여부도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역사회 잠재적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해외 여행력이 없는 환자에 대해서도 의사의 진단과 소견에 따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현재 입원 중인 폐렴 환자 가운데 원인을 알 수 없는 환자에 대해선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독감 등 중증 호흡기 감염병 감시 목록에도 코로나19 검사를 추가할 계획입니다.
또 노인 입원환자들이 많은 전국 1,400여 개 요양병원 종사자와 간병인에 대해선 오늘부터 내일까지 최근 중국을 다녀왔는지 전수조사할 방침입니다.
중국을 다녀온 종사자나 간병인은 최대 2주 동안 업무에서 배제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5MBC뉴스
임상재
국내 30번째 확진자 발생…"감염 경로 확인 안 돼"
국내 30번째 확진자 발생…"감염 경로 확인 안 돼"
입력
2020-02-1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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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2-1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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