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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타격' 항공업계 등 4천2백억 원 지원

'코로나19 타격' 항공업계 등 4천2백억 원 지원
입력 2020-02-17 17:03 | 수정 2020-02-1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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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고 있는 항공과 관광 업계 등에 모두 4천2백억 원 상당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직격탄을 맞은 저비용 항공사에 3천억 원 규모의 긴급 융자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김세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저비용항공사에 최대 3천억 원의 긴급 융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운항을 중단하거나 노선을 감축할 경우, 공항시설 사용료도 최대 3개월간 유예하는 등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3주간 국내 항공사 환불 금액은 대한항공 1천2백여억 원, 진에어 290여억 원을 비롯해 총 3천억 원에 이르고 있고, 특히 지난해 일본 불매운동 영향으로 중국 동남아 노선에 집중했던 저비용 항공사들이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행업과 숙박업계에는 융자금리를 1%로 낮추고 지원 한도를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늘리는 등 총 5백억 원 규모의 무담보 특별융자가 지원됩니다.

    외식업체에는 100억 원 규모인 육성자금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금리도 0.5%포인트 인하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해운업계에는 긴급경영자금 6백억 원이 투입되며, 여객운송 중단 기간에는 항만시설 사용료와 여객터미널 임대료 감면해주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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