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5MBC뉴스
기자이미지 조재한

대구·경북 확산세 '비상'…대구 유치원 휴업

대구·경북 확산세 '비상'…대구 유치원 휴업
입력 2020-02-20 17:05 | 수정 2020-02-20 17:13
재생목록
    ◀ 앵커 ▶

    특히 대구와 경북지역의 경우, 공식 집계된 확진 환자 수만 오늘 하루 30명이 늘면서 추가 감염 우려에 초비상 상황인데요.

    추가 확진 환자가 더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확진자 가운데 절반 이상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재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오늘 35명 늘었습니다.

    밤사이 30명이 확인됐는데, 오전 공식 발표 뒤 추가로 5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경북에서만 확진자가 49명인데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26명이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31번째 환자와 같이 예배에 참석했던 인원은 약 천 명으로 조사되고 있는데요.

    전화 조사 결과 현재까지 천 명 가운데 90명이 증상이 있다고 답했고 연락이 되지 않은 사람이 약 400명으로 추가 발생 가능성도 큰 상황입니다.

    신규 확진자 중에는 대구 수성구의 아트필 미술학원 교사 1명과 동구 하나린 어린이집 교사 1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미술학원 원생은 7명, 어린이집은 교사 20명에, 원생 150명인데, 확진 판정을 받은 어린이집 교사가 가르치는 원생이 1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미술학원과 어린이집은 폐쇄 조치됐고, 원생과 근무자는 모두 격리조치 됐습니다.

    오늘 추가 확진자 가운데는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 달서사업소 소속 공무원도 포함돼 해당 시설이 폐쇄됐고 동료 직원들도 격리됐습니다.

    경북에서도 경산시 하양읍사무소에 근무하는 공무원 한 명이 확진자로 판정받았는데 확진자와 접촉한 경산시 부시장과 경산시의회 의장, 공무원 등 40여 명이 자가격리하고, 관련 시설도 잠정 폐쇄했습니다.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대구 시내 343개 모든 유치원이 휴업에 들어갔고 방과 후 활동 프로그램도 전면 중단했습니다.

    열흘 앞으로 다가온 초·중·고등학교 개학 연기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