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대위 발족…통합당, 황교안 등 면접

◀ 앵커 ▶

민주당이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전 총리를 '투톱'으로 하는 선대위를 공식 발족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황교안 대표와 홍준표 전 대표가 공천 면접을 받았고, 호남을 기반으로 한 3당은 오는 24일에 합당하기로 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후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4·15 총선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선대위 발족을 미뤄왔는데, 선거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더 이상 늦추긴 어렵다고 판단한 겁니다.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인 이해찬 대표는 총선 전략 등 당내 현안을, 이낙연 전 총리는 선거 대외 유세에 집중한다는 구상입니다.

[이낙연/더불더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국민과 역사 앞에 훨씬 더 겸손한 자세로 선거에 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의 지도와 질책을 바랍니다."

미래통합당 공관위는 황교안 대표와 홍준표 전 대표, 김태호 전 경남지사 등 중진들에 대한 면접을 차례로 실시했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종로에서 이길 전략 등에 대해 말씀을 하셨고, 제 나름대로 성실하게 준비한 내용으로 답변을 드렸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 지역 면접이 하루 더 연기된 가운데, 경북 지역 3선인 김광림 의원과 초선 최교일 의원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3당은 오는 24일까지 합당을 합의했습니다.

[박주선/바른미래당 대통합추진위원장]
"중도, 실용, 민생, 개혁의 대안 정치 세력의 태동을 위하여 2020년 2월 24일 합당하여 법적 절차를 마무리한다…"

이들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포함한 3당의 모든 지도부가 사퇴하고, 각 당대표가 추천하는 3인이 공동대표를 맡아 당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