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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집회 금지…신천지 교회 잠정 폐쇄"

"광화문 집회 금지…신천지 교회 잠정 폐쇄"
입력 2020-02-21 17:10 | 수정 2020-02-2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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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신천지 교인들 가운데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대거 나오면서 지자체가 교회를 폐쇄하는 등 강력한 대응 조치에 나섰습니다.

    경기도는 신천지 신도를 전수 조사하고 있고, 서울시는 신천지 교회 4군데를 잠정 폐쇄했습니다.

    서울 시내에서 대규모 집회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조희형 기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방역 당국이 전체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됐다고 판단한 확진자는 모두 98명입니다.

    이에 따라 전국 지자체들이 신천지 교인들의 활동을 통제하고 실태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긴급 브리핑을 열어 시내 강서와 서대문, 노원·동작 등지에 있는 신천지 교회와 사무실 4곳을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장소에 대해서 직접 방역 작업도 실시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도 더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경기도는 도내 신천지 교인들의 활동 내용을 전수 조사하고 신속히 방역 활동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SNS를 통해 신천지 교단에 예배당을 폐쇄하고, 집회와 각종 봉사활동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인천시의 경우 지역 내 신천지 교회에 대해 자율 폐쇄를 권고하고, 이행하지 않을 경우 강제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에 방문했다가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에서도 전수 조사를 통해 신천지 교인을 1대1 관리하기로 했고, 또, 대구교회의 참석자가 많은 경북도에선 전체 신도 명단을 확보해 추가 증상자가 나올 경우 자가 격리와 진단검사를 바로 시행할 계획입니다.

    특히 서울시는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현장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될 가능성을 우려해 주말로 예정된 집회를 전면 금지시켰습니다.

    경찰은 지자체의 행정지도에 불응해 폭력을 행사하거나 집회를 강행할 경우 적극적으로 사법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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