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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확진 환자 증가…공공기관 잇단 폐쇄

대구·경북 확진 환자 증가…공공기관 잇단 폐쇄
입력 2020-02-24 17:05 | 수정 2020-02-2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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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구 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일곱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는데요.

    청도 대남병원 환자로 알려져 현재까지 이 병원 관련 사망자만 벌써 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확진 환자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대구 경북의 확진 환자는 600명을 넘어섰습니다.

    도건협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가운데 일곱 번째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 중이던 62살 남성으로,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폐렴 증세가 악화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다 숨졌습니다.

    이 환자까지 포함하면 대남병원 확진 환자 가운데서만 벌써 5명의 사망자가 나온 겁니다.

    대구에는 호흡 곤란 등의 증세를 보이는 증증 환자가 2명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기준으로 누적 확진 환자 수는 대구 457명, 경북 186명 등 대구·경북에만 모두 643명이 됐습니다.

    추가 확진 환자 가운데 대구는 신천지 교회와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경북은 청도 대남병원 관련 111명, 신천지 관련 32명, 이스라엘 순례자 27명 등입니다.

    대구에서는 서구보건소 감염예방 총괄 공무원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공무원은 나흘 전부터 자가 격리된 상태에서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중에 스스로 신천지 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소방, 행정복지센터 등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공공기관이 잇따라 폐쇄되고 있습니다.

    확진 환자 가운데서는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교사 등 교육계 종사자 4명도 포함됐습니다.

    청도 대남병원 간호사, 조무사, 정신건강요원 등 종사자 9명이 확진된 데 이어서, 대구가톨릭대병원 간호사 2명과 의사 1명, 경북대병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간호사 등 대구 지역 의료진도 10명 가까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이 현실화되면서 시민들의 공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일상용품이 되다시피한 마스크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오늘 이마트가 대구 경북에 마스크 221만 장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마트 앞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시민들이 몰려들어 장사진을 이루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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