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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확진 환자 44명…절반 이상 '온천교회 관련'

부산 확진 환자 44명…절반 이상 '온천교회 관련'
입력 2020-02-25 17:08 | 수정 2020-02-2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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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부산 상황도 알아볼까요.

    부산에서도 오늘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환자가 44명으로 늘었습니다.

    전체 확진자의 절반이 넘는 인원이 온천교회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 온천교회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김유나 기자, 현재 부산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부산은 오늘 확진환자 6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부산의 누적 확진자는 44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확진환자 가운데 1명은 동래구 온천교회 신자로 밝혀졌습니다.

    전체 확진자 44명 중 절반이 넘는 23명이 온천교회와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시와 보건당국은 지난 14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온천교회 수련회에서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초 감염자가 여전히 확인되지않은 데다 정확한 수련회 참가 인원도 파악되지 않았고, 또 신도 개인별로 참가 날짜가 제각각 달라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온 사회복지사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어제부터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아시아드 요양병원에 대한 봉쇄조치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사회복지사는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병원 전 층을 돌아다닌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환자와 의료진, 직원 등 300여 명이 건물에 격리돼 검사를 받고 있는데, 검사 결과는 오늘 오후 늦게나 내일 오전 나올 예정입니다.

    또 오늘 추가된 확진환자가 부산 해운대 '나눔과 행복병원' 물리치료사로 일하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밀접 접촉자 30명이 검사를 받고 있는데요.

    만약 확진자가 더 나올 경우 규모에 따라 부분 폐쇄나 코호트격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확진 환자가 계속적으로 늘어나자 확진자의 동선을 확인하려는 시민들이 급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홈페이지는 하루종일 서버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다음달 22일 열릴 예정이던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3개월 뒤인 6월 21일로 연기됐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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