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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누적 확진자 55명…요양병원 2차 감염 우려

부산 누적 확진자 55명…요양병원 2차 감염 우려
입력 2020-02-26 17:07 | 수정 2020-02-2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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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부산지역 코로나 상황 알아봅니다.

    부산의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오늘 4명이 추가돼 55명으로 늘었습니다.

    병원을 통째로 격리하고 있는 아시아드 요양병원에서도 추가로 확진자가 나오면서 2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부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광모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부산의료원에 나와 있습니다.

    부산의료원에는 현재 확진환자 55명 중 25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부산시는 오늘까지 부산의료원의 540개 병상 중 70%를 비우고, 코로나19 전용 병상을 마련해 사태 장기화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확보한 병실은 모두 1인실로 운영되며 병실마다 이동식 음압장비를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부산에서 가장 걱정스러운 건 확진환자인 50대 사회복지사가 다니던 아시아드 요양병원의 집단감염 위험입니다.

    오늘 이 요양병원의 60대 요양보호사 1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중증 환자들이 있는 집중 치료실에서 일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감염 관리도 철저하지는 못해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행히 요양보호사와 접촉한 중증환자 2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그래도 부산시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자리가 확보된 24명을 먼저 이곳 부산의료원 1인실로 옮길 예정입니다.

    현재 아시아드요양병원은 병원 전체가 격리돼 상태인데요.

    의료진과 환자 등 302명 전부에 대한 검사 결과는 오늘 중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부산 지역 감염의 진원지로 꼽히는 온천교회 감염경로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 지역 확진환자 55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28명이 온천교회와 관련있는 것으로 분류됐습니다.

    부산시는 오늘 중으로 정부로부터 만 5천여 명으로 알려진 부산 지역 신천지교회 신자 명단을 받아 증상 유무 등 전수 조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부산 지역에도 출입 제한이 잇따랐는데요, 오늘 추가 확진된 48살 부산대 겸임교수가 지난 21일, 부산대 통합기계관 2층 실험실과 인근 식당을 들른 사실이 확인돼 기계관 건물 전체가 전면 폐쇄됐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의료원에서 MBC뉴스 송광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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