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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공장 직원 확진…2공장 생산 중단

현대차 울산공장 직원 확진…2공장 생산 중단
입력 2020-02-28 17:07 | 수정 2020-02-2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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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시각 울산 상황입니다.

    현대차 울산공장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 직원이 일했던 2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다른 공장으로 여파가 확대될까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이돈욱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이곳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걱정했던 최악의 상황이 닥지자 침통한 분위기입니다.

    오늘 오전 이 공장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어제 근무 중 체온이 38도까지 올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뒤 검사 결과를 기다려왔습니다.

    확진 판정이 나오자 현대차는 이 직원이 일했던 2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2공장은 인기 차종인 GV80과 팰리세이드, 산타페를 생산하는 주력 공장인데요.

    오전, 오후 근무조로 나눠 매일 4천명 가량이 출퇴근해왔습니다.

    직원들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전 근무자들이 부서별로 순차적으로 퇴근했고요.

    긴급 방역이 실시된 상태입니다.

    조업을 언제 재개할지 아직 결정하지는 않았습니다.

    걱정되는 건 여파가 다른 공장으로 번질 수 있다는 겁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모두 5개 공장에서 연간 1백만 대 이상의 자동차를 만드는 우리나라 최대의 차량 생산기지인데요.

    통근버스나 공장 내 셔틀버스 등을 통해 확진환자가 다른 공장 직원들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차는 확진환자로 파악된 직원의 동선을 추적해, 밀접 접촉한 직원들을 찾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현대차 울산공장의 연쇄 가동 중단으로 이어지게 되면, 부품업체들도 함께 공장을 세울 수 밖에 없어 자동차 업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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