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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비례정당' 논란…안철수 "비례대표만 낸다"

'민주당 비례정당' 논란…안철수 "비례대표만 낸다"
입력 2020-02-28 17:19 | 수정 2020-02-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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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최근 비례위성정당 논의를 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민주당은 위성정당 창당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정봉주 전 의원이 비례대표 정당인 가칭 '열린 민주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윤호중 사무총장 등 지도부를 포함한 민주당 의원 5명이 그제 저녁, '비례대표용 위성정당'과 관련한 논의를 한 사실이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측은 만나긴 했지만 위성정당 창당을 합의한 것은 아니라면서, "정당 정치의 원칙을 훼손하는 행동을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미래통합당과 같은 민심을 거역하는 범죄행위를 저질러서는 안 된다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었고…"

    미래통합당은 민주당의 위성정당 창당 시도는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재원/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
    "이제와서 의석 한석한석이 아까워서 위성정당 창당을 시도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이자 기만입니다."

    민생당과 정의당 역시 "민주당 지도부는 한입으로 두말하지 말라"면서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4·15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만 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비례공천을 통해 실용적인 중도의 길을 개척하고, 야권은 물론 전체 정당간의 혁신경쟁, 정책경쟁을 견인하겠습니다."

    '안철수계' 비례대표인 김수민, 김삼화, 신용현 의원이 미래통합당 합류를 확정하면서, 안철수계에서 통합당으로 이적한 의원은 5명으로
    늘었습니다.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했던 정봉주 전 의원은 진보진영 비례정당, 가칭 '열린민주당'을 창당하겠다며, "민주당의 중도화·보수화를 막기 위한 것이지 민주당 위성정당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주권자전국회의 등 시민단체들은 "정치개혁에 동의하는 모든 정당 비례후보를 모으자"며, 미래한국당에 대응한 '선거연합' 정당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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