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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입국 때 검사"…81개국, 韓 입국 제한

트럼프 "미국 입국 때 검사"…81개국, 韓 입국 제한
입력 2020-03-02 17:12 | 수정 2020-03-0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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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잇따르고 지역 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트럼프 행정부가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국을 대상으로 입국 제한을 하는 나라도 계속 늘어나, 현재까지 81개국으로 집계됐습니다.

    신정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이 코로나19 고위험 국가에서 들어오는 여행자를 대상으로 의료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일 트위터에, "코로나19 위험이 큰 국가나 이들 국가 내 지역에서 미국으로 오는 여행자는 미국에 도착했을 때도 의료검사를 받게 될 것" 이라고 적었습니다.

    출발 국가에서 탑승 전에 검사를 받았더라도 미국에 도착하면 또 검사해서 코로나19 환자의 입국을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고위험 국가나 지역이 어딘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한국과 이탈리아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미국 국무부는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 '여행 재고'로 유지하고 있지만, 대구지역에 한해서는 최고 수위 4단계인 '여행금지'를 내린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발 방문자의 입국을 제한하는 나라도 계속 늘어 오늘 오후 기준으로 전 세계 국가 중 40% 이상인 81개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입국 금지 국가는 베트남, 이스라엘 등 36곳이고 절차를 강화한 나라는 인도, 중국, 태국 등 45곳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에선 코로나19로 인한 두번째 사망자가 사망자가 확인됐습니다.

    두번쨰 사망자는 첫 번째와 같은, 미 서부 워싱턴주의 시애틀 인근 에버그린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70대 남성으로, 기저 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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