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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이탈리아 승객, 출국 전 공항서 전원 검사"

美 "한국·이탈리아 승객, 출국 전 공항서 전원 검사"
입력 2020-03-03 17:13 | 수정 2020-03-0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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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른 나라들에 비해 비교적 확진자가 적었던 미국도 주말 새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했습니다.

    오늘부터 우리나라에서 미국으로 가는 모든 항공기 탑승객들은 탑승 전에 반드시 발열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발병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43명입니다.

    주말 새 거의 두배로 증가한 겁니다.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던 45명과 중국 우한에서 전세기를 타고 온 3명의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91명에 달합니다.

    워싱턴주에서 사망자가 4명 더 나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내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습니다.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에서도 주말 새 첫 환자가 보고됐고, 플로리다에서도 처음으로 2명의 환자가 나오는 등 지금까지 모두 10개주에서 확진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제약회사 경영진들을 만나 백신 개발을 가속화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 내 발병 확산과 관련해선 아직 크게 걱정할 일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일부 추가적인 환자들이 보고됐습니다. 그들은 상태가 양호하지만 추가로 보고된 몇몇 사람들이 있습니다. 미국엔 많지 않습니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미국행 항공기에 실시하고 있는 탑승 전 발열 검사와 건강상태 문진도 오늘 새벽 0시부터 미국 항공사를 포함한 전 항공사로 확대됐습니다.

    [마이크 펜스/미국 부통령]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직항편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모든 (자국) 공항에서 다양한 검사를 받게 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미국행 항공기를 타기 전 반드시 발열 검사를 받아야 하고, 만약 체온이 37.5도가 넘으면 탑승이 거부될 수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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