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 소득이 작년보다 4.1% 감소한 3만 2천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작년 실질 총생산, GDP 성장률은 2%를 기록했는데요.
성장의 대부분을 정부가 이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윤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은 3만 2천 47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전년도 3만 3천 434달러보다 4.1%, 1천 3백여 달러 줄어든 겁니다.
이 같은 감소폭은 10.4%가 줄었던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입니다.
원화 기준 1인당 국민총소득은 전년 대비 1.5% 늘어난 3천 735만 6천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은은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 잠정치는 2.0%라고 밝혔습니다.
성장 기여도는 민간이 0.5%포인트, 정부가 1.5%포인트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 가운데, 한은은 수출 둔화 등 민간 부분 성장세가 약화한 가운데, 정부가 재정을 확장적으로 운영한 데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명목 GDP는 1천 914조원으로 전년 대비 1.1% 성장해, 성장률이 외환위기 때인 1998년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이는 반도체 가격이 떨어져 교역 조건이 나빠진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MBC뉴스 조윤정입니다.
5MBC뉴스
조윤정
작년 1인당 국민소득 3만 2천 달러…4.1% 줄어
작년 1인당 국민소득 3만 2천 달러…4.1% 줄어
입력
2020-03-0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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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3-0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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