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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옥중 편지…"거대 야당 중심으로 합쳐야"

박근혜 옥중 편지…"거대 야당 중심으로 합쳐야"
입력 2020-03-04 17:10 | 수정 2020-03-0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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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 이후 처음으로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친필 편지를 통해 이번 총선에서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힘을 합쳐달라고 이른바 태극기 세력에게 호소를 한건데, 미래통합당은 환영의 뜻을 밝혔고, 태극기 세력을 대변해온 자유공화당은 곧 공식입장을 내놓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지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오늘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박 전 대통령에게 받아왔다며 친필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편지에서 "거대 야당의 무기력한 모습에 울분이 터진다는 목소리가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거대 야당에 힘을 합쳐달라며, 총선을 위한 통합을 호소했습니다.

    [유영하/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사]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태극기를 들었던 여러분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주실 것을 호소드립니다."

    유 변호사는 이 옥중 서신 내용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랜기간 다듬은 내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미래통합당에서 탈당했던 자신도 박 전 대통령 뜻에 따라 미래통합당에 복당하거나 미래한국당에 입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된 이후 옥중 메시지를 발표한 건 처음입니다.

    이에대해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감옥에서 의로운 결정을 해주셨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무성 의원도 "박 전 대통령은 누구보다 애국심이 강하고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분"이라며 "박 전 대통령 말씀대로 대한민국을 위해 지금은 힘을 합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태극기 세력을 대변해온 우리공화당과 자유통일당이 합당한 '자유공화당'은 "당 차원에서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곧 공식 입장을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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