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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NSC "日 입국 제한 강한 유감…상호대응 검토"

靑 NSC "日 입국 제한 강한 유감…상호대응 검토"
입력 2020-03-06 17:14 | 수정 2020-03-0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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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정부는 일본의 한국인 입국 제한 강화 조치에 대해 오늘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즉각 대응에 나섰습니다.

    청와대는 일본의 조치에 대해 강한 유감을 밝히는 한편 "상호주의에 입각한 대응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임명현 기잡니다.

    ◀ 리포트 ▶

    청와대는 오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고 일본의 한국인 입국 제한 강화 조치에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상호주의에 입각한 조치를 포함해, 필요한 대응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우리나라는 세계가 평가하는 과학적이고 투명한 방역체계를 통해 코로나19를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며 "반면 일본은 불투명하고 소극적인 방역조치로 국제사회의 불신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런데도 일본이 입국제한 조치를 사전 협의 절차도 없이 갑자기 꺼내든 건 납득하기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오늘 아침 중대본 회의에서 "일본이 우리 국민들에 대해 사실상 전면적인 입국 금지 조치를 취했다"고 규정하며, 강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이러한 과도하고 불합리한 조치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합니다. 우리 정부도 적절한 대응조치를 강구할 것입니다."

    청와대가 언급한 '상호주의적 조치'의 내용과 관련해, 일본이 취한 '14일 격리'나 무비자 입국 중단 결정을 그대로 적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한국인 입국을 금지한 다른 나라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부는 대응방안을 결정하는 대로 외교부를 통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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