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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감소 추세 이어가야…아직 낙관은 금물"

"확진자 감소 추세 이어가야…아직 낙관은 금물"
입력 2020-03-09 17:05 | 수정 2020-03-0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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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신규 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 추세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전국적으로 산발적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고, 세계적 유행의 조짐도 보이고 있다며 아직 낙관은 이르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의 새로운 마스크 사용 지침을 반영해 일회용 마스크 없이 진행된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참석자들은 대신 좀 더 넓은 회의실로 옮겨 보다 간격을 두고 앉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달 28일 916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어제 248명으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며 이 추세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를 더 줄이고 안정단계에 들어간다면 한국은 그야말로 코로나19 방역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아직 낙관은 금물"이라며 섣부른 낙관론에 대해서는 경계했습니다.

    대구-경북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세계적으로 유행이 확산되는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된다는 것은 보다 큰 집단감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뜻이므로, 우리는 아직 조금도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요양병원 같은 집단시설에 대해 "정부가 전수조사로 선제 대응하겠다"고 밝혔고, 종교 등 다중 행사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조금만 더 자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마스크 5부제와 관련해선 "공급이 부족한 가운데 의료진과 피해지역에 우선 투입해야 하는 고충이 있다"며 "방역당국이 권장하는 지침을 공직사회부터 따라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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