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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공무원 줄줄이 확진…모두 16명

정부세종청사 공무원 줄줄이 확진…모두 16명
입력 2020-03-12 17:04 | 수정 2020-03-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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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확진환자가 이미 11명이나 나온 해양수산부는 전체 직원의 3분의 2가 재택근무에 들어갔고, 국가보훈처 등 다른 부처에서도 확진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고병권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0일 첫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던 해양수산부.

    이틀 사이 환자 10명이 더 나왔습니다.

    첫 환자와 같은 부서에서 일했던 동료는 물론 같은 층 다른 부서 직원들까지 확산된 겁니다.

    이때문에 전체 600여 명의 직원 가운데 2/3가량이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가보훈처에서도 40대 여직원이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산하 대통령기록관, 인사혁신처 등 코로나19는 정부 부처 전체로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세종시 전체 환자 가운데 절반이 넘는 16명이 청사 공무원으로, 일부 확진환자는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정부청사가 감염 확산의 주요 연결 고리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세종시는 해수부 전 직원을 상대로 검사를 실시하고, 중앙부처 공무원 가운데 대구와 경북 청도 등 감염 특별 관리지역 방문자가 있는지 등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무원 집단 감염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세종청사에 선별진료소 설치를 질병관리본부에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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