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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대구교회 행정조사…"콜센터 추가 확진 가능성"

신천지 대구교회 행정조사…"콜센터 추가 확진 가능성"
입력 2020-03-12 17:08 | 수정 2020-03-1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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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구시와 경찰이 합동으로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시설에 대한 행정조사에 돌입했습니다.

    대구시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윤수 기자, 행정조사는 아직도 진행 중인가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주요간부 사택 4곳에 대한 대구시의 행정조사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는데요.

    7시간이 지난 이 시각까지 대구시 역학조사반과 경찰 등 200명 정도가 행정조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구시와 경찰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명단과 집회 출석 기록 등을 확보해 제출된 명단과 대조할 계획인데요.

    CCTV 같은 영상기록물을 살피고 포렌식 장비를 동원해 컴퓨터에서 삭제된 자료가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경찰의 압수수색 영장 신청이 검찰로부터 2차례 기각돼 행정기관이 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으로 행정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18일 대구에서 첫 확진 환자가 나온 이후 한 달 가까이 지나서야 행정조사가 이뤄지는 것이어서 조치가 늦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지역에선 콜센터 13곳에서 확진환자 57명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기존에 집계됐던 환자들인데요.

    그러나 어제와 그제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도 있고, 지금도 검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추가 확진자 더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10여개 콜센터 가운데 유행이 있었다고 볼 수 있는 곳은 3곳인데요.

    대구시는 2곳에서는 유행이 끝난 것으로 보이고, 나머지 1곳에서는 지난 3일부터 18명의 환자가 발생해 추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대구에는 66개 콜센터에서 8천여 명이 근무하고 있는데요.

    대구시는 이달 말까지 모든 콜센터의 업무를 중단해달라고 관련 기업에 요청했습니다.

    확진환자수를 정리하면 대구의 코로나 19 확진환자 수는 어제보다 73명 늘어난 5천 867명, 경북은 8명 늘어난 천 143명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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