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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추경 액수 늘려야"…통합당, 공천 갈등

민주당 "추경 액수 늘려야"…통합당, 공천 갈등
입력 2020-03-12 17:18 | 수정 2020-03-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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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회가 11조7천억 규모의 코로나19 추경안을 심사중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액수를 6조원 이상 더 늘리자고 제안했습니다.

    미래통합당에서는 공천관리위원회 공천 일부를 재검토 할 것을 요구하는 등 공천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로 사상 초유의 국민 피해가 예상되는만큼, 추경안도 사상 최대로 하자며 증액을 제안했습니다.

    각 상임위에서 심사한 증액 규모가 최대 6조 3천억에서 7천억원인만큼, 최소한 이 정도는 반영하자는 겁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0대 국회가 국난 극복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려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이를 위해,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을 하자고 요구했지만, 미래통합당은 이미 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예결위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거절했습니다.

    민주당은 비례대표 연합정당에 참가할지에 대해선, 전당원 투표를 오늘 오전 6시부터 시작해 내일 결과를 발표합니다.

    미래통합당에선 황교안 대표와 김형오 공관위원장간의 공천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당 최고위원회가 인천 연수을과 대구 달서갑 등 6개 지역구 공천을 다시 심사해달라고 제동을 건 겁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되는 것을 보면서 현재까지의 공관위의 결정 일부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자신과 가까운 인사들을 공천했다는 이른바 '사천 논란'에 대해 "단 한 사람도 '사천'한 사람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고위와 공관위가 각자 권한대로 하면 된다"는 원칙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통합당 당규에는 당 최고위가 요구하면 공관위가 재심사를 해야하지만, 재심사에서도 공관위 재적 3분의2 이상이 찬성하면 그 결정을 따라야 합니다.

    한편, 컷오프를 당한 홍준표 전 대표는 대구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당선되면 당으로 돌아가 협잡 공천에 관여한 사람들을 용서치 않겠다고 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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