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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두 자릿수 신규 확진자…"신천지 집회 금지"

이틀째 두 자릿수 신규 확진자…"신천지 집회 금지"
입력 2020-03-13 17:06 | 수정 2020-03-1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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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진단검사가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확진 환자 증가세가 크게 꺾였습니다.

    이같이 증가세가 계속 낮아질 거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는 있지만, 병원이나 콜센터 같은 시설 내 집단 감염 사례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손은민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대구의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는 전날보다 61명 늘어난 5천 928명, 경북은 4명 늘어난 천 147명입니다.

    추가 환자 수가 이틀째 대구는 두 자릿수를, 경북은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역사회 집단 감염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구의 한 병원에서 환자와 직원 등 18명이 감염됐고, 대구 구치소에서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콜센터 15곳에서 확진 환자 60명이 확인됐고, 오늘부터 소규모 콜센터 110여 곳에 대한 추가 조사가 진행됩니다.

    대구시가 관리 중인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만 4백여 명 가운데 3명을 뺀 전원에 대해 검사를 완료한 상태여서, 앞으로 확진 환자 증가세가 계속 낮아질 거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옵니다.

    대구시는 어제 오전부터 신천지 대구교회와 주요 간부의 집 4곳을 대상으로 행정조사도 했습니다.

    대구시 역학조사반과 경찰 등 199명이 투입돼 12시간 가량 행정조사를 진행했고 관련 자료 180여 건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대구 첫 환자가 나온 지 23일 만인데, 뒷북 조사 아니냐, 늦어도 너무 늦은 것 아니냐 이런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천지 창립일인 내일 교인들의 모임이나 집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고, 이를 어길 경우 엄벌 조치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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