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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사스 때와 비교 안 되는 비상 경제시국"

"메르스·사스 때와 비교 안 되는 비상 경제시국"
입력 2020-03-13 17:08 | 수정 2020-03-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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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관계 장관들과 한국은행 총재를 청와대로 긴급 소집해 경제·금융상황 특별 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금은 메르스·사스 때와는 비교가 안 되는 비상 경제시국"이라며 "최선을 다해 전례없는 대책을 만들어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임명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경제·금융 상황 특별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금융시장 등 경제동향 전반에 대해보고를 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경제정책 담당자들은 과거의 비상상황에 준해서 대책을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며 "자금은 메르스·사스와는 비교가 안 되는 비상 경제시국"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에 하지 않았던 대책, 전례없는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문 대통령은) '과거 사례와 비교는 할 수 있으나 그때와는 양상이 다르고 특별하니 전례없는 일을 해야 할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으로 확산되면서 세계증시 동반 폭락과 유가 하락, 환율 상승 등 경제적 타격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은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청와대 회의에 참석시키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건강확인서를 소지한 기업인들이 예외적으로 입국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 표준 모델이 되면 좋겠다"며 "국제기구 등에서 논의하는 방안을 검토해보라"고 지시했습니다.

    최근 추경예산 증액 문제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진 홍남기 경제부총리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도 잘해왔으니 앞으로도 잘해달라"며 신임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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