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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 놓을 수 없어…지금부터가 더욱 중요"

"긴장 놓을 수 없어…지금부터가 더욱 중요"
입력 2020-03-16 17:07 | 수정 2020-03-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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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은 "수도권의 집단감염 사례로 긴장의 끈을 조금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수도권 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방역전쟁의 승리 여부가 수도권에서의 방역 성공에 달려있다면서, "해외로부터의 유입도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수도권 지역 자치단체장과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방역 대책회의'를 처음으로 주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신규 확진자가 줄어드는 반면 완치자 수가 늘어나는 고무적인 추세라면서도, 콜센터·교회·병원 등 수도권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되고 있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긴장의 끈을 조금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부터가 더욱 중요합니다. 특히 수도권의 방역 성공 여부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 되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인구 절반이 밀집해 있고 대중교통망 등이 촘촘히 연계된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이 확산되면 지금까지의 노력과 성과가 모두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며, 공동 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수도권은) 하나의 생활권으로서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협조하는 체제를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 "전 세계로 확산 되고 있는 코로나19가 국내로 유입되는 것도 철저히 차단해, 지역사회 방역망에 어려움이 초래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0시부터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의 대유행이 계속되는 만큼 특별입국절차 적용 대상을 전 세계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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