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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학교 사상 첫 4월 개학…4월 6일로 연기

전국 학교 사상 첫 4월 개학…4월 6일로 연기
입력 2020-03-17 17:03 | 수정 2020-03-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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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국의 모든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이 다음 달 6일로 2주간 추가 연기됐습니다.

    대학 입학 일정은 개학 시점에 맞춰 발표될 예정입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국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중·고교 개학일이 오는 23일에서 2주 뒤인 오는 4월 6일로 또 연기돼 사상 초유의 '4월 개학'이 현실화됐습니다.

    최근 19살 이하 미성년자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5백 명을 넘어선데다 개학으로 학교가 지역사회 감염원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따라 휴업 연장 여부를 포함한 개학 시기와 방식은 탄력적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은혜/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최악의 경우는 더 연기해야 할 상황이 생길 수도 있고 그렇지 않다면 조금 더 앞당길 수 있는그런 호전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개학이 3차에 걸쳐 5주간 연기되면서 학사 일정과 필수 수업시간의 변경은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학교에 4주차 이후 10일 정도의 휴업일을 현재 초·중·고교 190일, 유치원 180일인 법정 수업일수에서 빼도록 권고했습니다.

    동시에 감축한 수업일수에 비례해 수업시수의 감축을 허용할 방침입니다.

    특히 대입 일정은 "고교 개학 연기 상황을 감안해 실현 가능한 조정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개학과 동시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성근/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
    "4월 6일에 개학이 되는 그 부분들이 확정되면 함께 그것을 아이들에게 발표하고 정말 차질 없이 준비되도록…"

    개학 이후 학교 방역을 강화하고 긴급 돌봄을 지원하기 위한 추가 예산도 투입됩니다.

    마스크와 손 세정제 같은 방역 물품이 공급되고 책상 간 거리를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는 방역 가이드라인도 배포됩니다.

    또 다음 주부터 개학 전까지 원격 학습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교육부는 '신학기 개학 준비추진단'을 구성해 학교 방역과 학습 지원 체제를 점검하고 시·도 교육청 등과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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