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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비례대표 수정 명단 '부결'…한선교 사퇴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수정 명단 '부결'…한선교 사퇴
입력 2020-03-19 17:14 | 수정 2020-03-1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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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래통합당과 공천 갈등을 빚었던 미래한국당이 비례대표 공천 명단에서 4명을 수정했지만 선거인단 투표에서 부결됐습니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수정 명단마저 강하게 비판했기 때문인데, 한선교 대표는 미래한국당 대표직에서 사퇴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래한국당은 오늘 오후 비례대표 후보 추천 수정안을 선거인단 재투표에 부쳤습니다.

    공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등 미래통합당 영입인재 4명을 당선권에 디시 배치한 명단입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 황교안 대표는 미래한국당이 기대와는 거리가 먼 결과를 보였다면서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더 큰 폭의 수정을 요구한 겁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이번 선거의 의미와 중요성을 생각할 때 대충 넘어갈 수 없습니다. 단호한 결단이 필요합니다."

    결국 미래한국당 대의원단은 찬성 13표와 반대 47표, 무효 1표로 수정안을 부결했습니다.

    한선교 대표는 "한 줌의 부패한 야당 권력이 개혁을 막아버렸다"며 미래한국당 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선교/미래한국당 대표]
    "참으로 가소로운 자들에 의해서, 뭔가 좋은 흔적을 남겨야겠다는 저의 생각은 막혀버리고 말았습니다."

    민주당 역시 '시민을 위하여'를 근간으로 한 비례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비례연합 정당을 추진하는 과정이 몹시 민망하다고 말했습니다.

    비례 정당 추진 과정에서 여야 모두 이상한 일을 저지르고 있다며 자성을 촉구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 초기부터 심한 진통을 동반했습니다만… 우리 정치 전반의 역량을 드러내고 있는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개혁연합을 배제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엔 "아직 참여의 문은 열려있다"며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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