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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6백억 달러 통화 스와프…"외환 시장 안정 기대"

한미 6백억 달러 통화 스와프…"외환 시장 안정 기대"
입력 2020-03-20 17:04 | 수정 2020-03-2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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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국과 미국이 원화와 달러를 맞바꾸는 통화 스와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코로나19로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는데요.

    이번 체결로 외환시장 안정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이 어젯밤 10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양자 간 통화 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규모는 6백억 달러, 우리 돈 77조 원에 달합니다.

    기간은 올해 9월 19일까지 최소 6개월입니다.

    통화스와프는 필요할 때 자국 통화를 상대국 중앙은행에 맡기고 상대국의 통화를 빌려 쓰는 계약으로, "이번 통화 스와프 계약은 최근 급격히 악화된 글로벌 달러자금시장의 경색 해소가 목적"이라고 한국은행은 밝혔습니다.

    코로나19 공포가 확산되면서 우리나라 뿐 아니라 국제 금융 시장에선 달러 수요가 폭증했습니다.

    경제 상황이 불안해지면서 주식이나 채권을 팔고 달러를 보유하려는 움직임이 극대화됐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통화 스와프를 통해 조달한 미 달러화를 곧바로 공급할 계획이며 최근 달러화 수급불균형으로 환율 급상승을 보이고 있는 국내 외환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한미간 통화스와프 계약은 2008년 금융위기 때 이후 두 번째입니다.

    한국과 연준은 2008년 10월 3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어 달러 유동성에 대한 불안심리가 완화되고 급등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는 등 금융시장 안정에 효과를 본 바 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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