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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진원지 된 유럽…메르켈 '자가 격리'

새 진원지 된 유럽…메르켈 '자가 격리'
입력 2020-03-23 17:11 | 수정 2020-03-2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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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가 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번지면서 전 세계 확진 환자가 34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이탈리아의 누적 환자는 중국의 70% 수준인 6만명에 가까워졌고, 독일에선 감염자와 접촉한 메르켈 총리까지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의 최대 피해지역인 이탈리아에서 하루 사이 확진 환자가 5천5백 명 늘었습니다.

    누적 환자는 이제 6만 명에 육박합니다.

    첫 환자가 나온 지 이제 50일이 조금 지났는데 바이러스가 시작된 중국 전체 환자 8만 1천 명의 73% 수준입니다.

    신규 사망자도 6백 명 넘게 추가돼 지금까지 5천4백 명이 코로나19로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위기 상황이라며 국가 기간산업을 제외한 비필수 사업장의 운영도 금지했습니다.

    확진 환자가 2만 8천명까지 늘어난 스페인도 비행기와 선박으로 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한 달 동안 막기로 했습니다.

    영국은 노인 등 코로나19에 취약한 150만 명에게 12주 동안 집 안에 머물라고 권고했습니다.

    독일에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의사와 접촉한 메르켈 총리까지 자가 격리에 들어갔고 공공장소에서 2명을 초과하는 모임도 최소 2주간 금지됐습니다.

    유럽 각국이 이처럼 각종 강경책을 쏟아내는 건 전 세계 환자 34만 명 중 절반가량인 16만 명이 유럽에 집중됐기 때문입니다.

    신규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미국도 누적 환자가 3만5천 명을 넘기면서 중국 이탈리아에 이어 환자수가 세번째로 많아졌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환자가 가장 많이 나온 뉴욕 주와 워싱턴 주, 캘리포니아 주를 중대 재난 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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