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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내년 개최…"코로나 극복 축하 행사 될 것"

올림픽 내년 개최…"코로나 극복 축하 행사 될 것"
입력 2020-03-25 17:13 | 수정 2020-03-2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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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는 7월부터 열릴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이 사실상 1년 연기됐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와 바흐 IOC 위원장이 어젯밤 전화회담을 갖고 올림픽을 1년 정도 연기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이 소식은 임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올해 7월 개최될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이 1년 정도 미뤄지게 됐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장은 어젯밤 전화회담에서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1년 정도 연기하는 구상에 관해 의견일치를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대체로 1년 정도 연기하는 것을 축으로 검토하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했습니다. 바흐 IOC 위원장은 100퍼센트 동의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올림픽을 취소하지는 않고 늦어도 내년 여름까지는 개최하는 방안에 양자가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선수들이 최선의 기량을 발휘하고, 관객들이 안심하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1년 연기돼도, 이름은 2020 도쿄올림픽으로 유지합니다.

    전화회담에 동석한 모리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회장은 "내년 올림픽 규모는 당초 계획과 같거나 축소될 수도 있다"며 "26일로 예정됐던 일본내 올림픽 성화봉송도 취소한다"고 말했습니다.

    전화회담후 IOC는 임시이사회를 열고 전원일치로 도쿄올림픽 연기를 승인했습니다.

    [토마스 바흐/IOC 위원장]
    "우리 인류가 전례없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기를 이겨냈다는 것을 축하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1896년 근대올림픽이 출범한 이래 전쟁으로 취소된 적은 있어도 올림픽 연기, 그것도 전염병때문에 차질이 빚어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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