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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미군 60일 이동 중지…확진 6만 명 넘어

해외 미군 60일 이동 중지…확진 6만 명 넘어
입력 2020-03-26 17:19 | 수정 2020-03-2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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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본국으로 귀환하거나 해외로 파견되는 모든 미군 병력에 대해 60일동안 이동 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환자가 6만명을 넘어섰고, 특히 뉴욕주에서만 3만명 넘는 환자가 나왔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본국으로 돌아오거나 해외로 파견되는 모든 미군 병력의 이동을 60일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명령은 모든 미군 병력과 가족에 적용되지만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미군 병력 감축 등 일부 예외가 적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CNN방송은 이 명령이 미국으로 돌아오거나 해외로 나갈 9만명의 배치 계획에 영향을 주게 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미 육군은 지난 8일 한국을 오가는 모든 장병과 가족에 대해 이동 제한을 지시한 바 있는데, 당시 주한미군사령부는 주둔지 변경 명령을 받거나 전문군사교육을 받을 장병에게만 적용된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이번 이동금지 명령이 주한미군 순환배치 일정에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환자는 6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뉴욕주에서만 3만명 넘는 환자가 나왔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뉴욕시 일부 도로의 차량 통행을 차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차들이 다니던 도로를 보행자들에게 개방해 밀집도를 낮추겠다는 겁니다.

    [앤드루 쿠오모/뉴욕주지사]
    "사람들은 밖에 나가서 바람을 쐬고 싶어하고 덜 밀집된 장소에 가길 원합니다. 그래서 시범적으로 도로의 차량 통행을 막고 보행자에게 개방하는 겁니다."

    아울러 사람들 간 접촉을 줄이기 위해 공원이나 운동장에서 농구 등 운동경기를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인공호흡기 3만개가 필요한데 현재까지 확보한 건 1만5천여개에 불과하다며 연방 정부의 추가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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