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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국인 입국 '전면 금지'…전 세계 잇단 확진

中, 외국인 입국 '전면 금지'…전 세계 잇단 확진
입력 2020-03-27 17:11 | 수정 2020-03-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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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 수가 불과 석 달 만에 50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2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중국은 사실상 모든 외국인 입국을 막는 긴급 조치를 발표했고, 스페인은 국가비상사태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남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이 역유입을 차단하겠다며, 사실상의 입국 제한 조치를 어젯밤 긴급 발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비자와 거류허가를 가진 외국인도 내일 0시부터는 중국에 들어올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중국 바깥에 머물고 있는 유학생들이나 교민들이 당분간 중국에 돌아갈 수 없게 됐습니다.

    또 모든 외국 항공사들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단 한 편의 비행기만 중국에 보낼 수 있도록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은 당초 이달 말까지 하기로 했던 한국과 중국발 입국자들에 대한 무비자 입국 중단 조치 등을 한 달 더 늘리고,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유럽 21개국과 이란에 머문 이력이 있는 외국인들은 입국을 아예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고이케 유리코/도쿄도지사]
    "(이번 주 들어) 감염 폭발 현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 추이대로라면 도쿄도를 봉쇄해야 합니다."

    스페인은 생필품이나 약품 구매, 출퇴근 목적 외 외출을 금지하는 국가비상사태를 3주 더 연장해, 4월 12일까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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