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4.15 총선 후보 등록이 잠시 후 6시에 마감됩니다.
각 당의 투표 기호는 오늘까지 확보한 현역의원 의석수에 따라 결정되는데,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각자의 비례 정당으로 현역 의원을 보내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선관위는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오후 6시, 정당별 의석수를 기준으로 지역구와 정당 투표 기호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이번 총선에 불출마하는 윤일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비례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입당했습니다.
윤 의원의 합류로 더시민당 소속 지역구 의원 5명 채워지면서, 정당투표 용지에서 정의당 보다 앞선 세 번째 칸에 올라가게 됐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난극복과 경제회생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국정안정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으로 국민께 보답하겠습니다."
어제 미래통합당에서 비례대표 7명이 넘어오며 의원 17명을 확보한 미래한국당도 추가로 합류할 의원을 찾고 있습니다.
의석 20석을 채우면 원내교섭단체가 돼 오는 30일 기준으로 지급되는 선거보조금을 최대 35억원 정도 더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유철/미래한국당 대표]
"선대위에서 중요한 역할을 통해서 우리 미래한국당의 총선승리를 이끌어 주실 의원님들을 모시려고 지금 하고 있는 중입니다."
정의당은 민주당이 위성정당인 더시민당을 정의당보다 한 칸 위에 올리기 위해 '의원 꿔주기'를 따라했다고 비판하면서, 비례 정당들의 후보 등록 무효를 촉구하며 중앙선관위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한편 당초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례대표 2번으로 배치했던 민생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당 안팎에서 비판이 일자 손 위원장을 14번으로 후보 명단을 수정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5MBC뉴스
이준범
[선택2020] 후보 등록 곧 마감…비례정당 '의원 꿔주기' 경쟁
[선택2020] 후보 등록 곧 마감…비례정당 '의원 꿔주기' 경쟁
입력
2020-03-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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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3-2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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