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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패닉' 기업 체감경기…11년 만 최악

'코로나19 패닉' 기업 체감경기…11년 만 최악
입력 2020-03-30 17:04 | 수정 2020-03-3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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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 19 여파로 기업 체감경기가 IMF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대기업.중소기업 그리고 업종별 조사에서 모두 비관적인 전망이 높았습니다.

    강연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글로벌 금융위기인 2009년 이후 11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매출액 상위 600개 대기업의 다음달 경기전망은 59로 기준치 100에 한참 못 미쳤습니다.

    특히, 이번달보다 25포인트가 하락해 IMF 외환위기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며, 비관적 전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기업들이 느끼는 위기감이 크다는 건데, 내수와 수출, 투자와 자금, 고용 등 전 부문에서 기준치 100을 밑돌았습니다.

    업종별로도 제조업인 자동차를 비롯해 출판, 여행업종 등은 50에도 미치지 못해 비관적 전망이 높았습니다.

    중소기업 상황도 비슷해 3천여개 중소기업의 다음달 경기전망은 60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침체로 2월 중소제조업의 평균 가동률은 69.6%로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습니다.

    문제는 이같은 경기 불안이 얼마나 더 떨어질 지 예상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시장에서는 코로나19가 언제 끝날 지 알 수 없고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가 경제 위기에 직면한 만큼 기업들은 실적 악화에 자금시장 위축으로 인한 신용경색을 겪으며 생존의 기로에 놓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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