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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편입학원 강사 확진…"강의 때 마스크 미착용"

김영편입학원 강사 확진…"강의 때 마스크 미착용"
입력 2020-03-30 17:11 | 수정 2020-03-3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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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의 대형 편입학원의 영어강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강사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강의를 한 것으로 나타나 대규모 수강생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의 편입 전문 학원인 김영편입학원.

    이 학원 영어강사 44살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의 아내는 지난 18일 영국에서 입국했다가 자가격리 중 그제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들 부부의 9살 딸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5일 강남 김영편입학원에서, 다음날에는 신촌 학원에서 강의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강의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는데, 50에서 60명의 수강생들이 A씨의 수업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가 강의를 한 강남과 신촌 학원은 모두 다음달 10일까지 휴원에 들어갔습니다.

    어제는 도봉구 신동아학원에서 강사가 확진자로 판명되는 등 학원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서울 시내 학원 10곳중 8곳은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지역 학원 2만 5천여곳 중 83.1%가 정상 영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동구와 송파구 지역 학원 영업률이 88.6%로 가장 높았고, 김영편입학원이 있는 강남·서초 지역 영업률도 85.7%나 됐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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