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정부가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개학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다음 달 9일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식인데, 학교에 가지 않고 온라인 수업으로 일단 개학합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돼온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이 다음 달 9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됩니다.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이 가장 먼저 다음 달 9일 개학합니다.
일주일 뒤인 16일 고등학교 1,2학년과 중학교 1,2학년, 초등학교 4,5,6학년이 개학을 하게 되고 초등학교 1,2,3학년은 마지막으로 20일에 개학을 하게 됩니다.
개학을 하더라도, 학교에 모이지 않고 온라인 수업을 하는 방식입니다.
지난 2일부터 네 차례 연기를 거듭하며 4월 개학을 맞게 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휴업을 무기한 연장합니다.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준비하기 위해 각 학교는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중위소득 50% 이하인 저소득층 가정에 스마트 기기와 인터넷을 지원하고, IT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학생들에게는 학교 시설을 이용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개학일이 연기되면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정도 기존 11월 19일에서 2주 미뤄진 12월 3일로 결정됐습니다.
수시 학생부 작성 마감일은 오는 9월 16일로, 정시 학생부 작성 마감일은 12월 14일로 미뤄졌습니다.
대학 원서접수 기간도 수시는 9월 23일부터 29일까지, 정시는 내년 1월 7일부터 11일까지로 기존 일정에서 2주 가량 함께 연기됐습니다.
이처럼 학사일정이 단축되면서 대입 전형 일정의 경우 수시 모집은 기존 보다 3일, 정시와 추가모집은 11일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부는 변경된 대입전형일정을 다음 달 중 확정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5MBC뉴스
전동혁
4월 9일 고3·중3부터 온라인 개학…수능 2주 연기
4월 9일 고3·중3부터 온라인 개학…수능 2주 연기
입력
2020-03-3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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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3-3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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