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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사방' 유료회원 10여 명 입건…갓갓 추적

경찰, '박사방' 유료회원 10여 명 입건…갓갓 추적
입력 2020-04-06 17:22 | 수정 2020-04-0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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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유료회원 십여명을 입건하는 등 박사방 회원들에 대한 추적에 나섰습니다.

    성착취물 텔레그램 대화방의 시초격인 'n번방'의 운영자, 이른바 '갓갓'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재까지 경찰에 입건된 텔레그램 '박사방'의 유료회원 수는 10여명.

    경찰은 "이들 중 30대가 가장 많고, 미성년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유료회원들의 신원을 추가로 파악하기 위해 조주빈이 범행에 이용한 가상화폐 거래소와 구매 대행업체 20곳을 오늘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은 조씨가 범행에 사용한 암호화폐 지갑 주소와 유료회원 등을 추가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씨의 공범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3일 조씨의 공범인 현역 군인 이모씨의 부대를 압수수색해 이씨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으며, 같은 날 이씨의 자택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씨는 박사방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착취물을 수백 차례 유포하고, 외부에 박사방 링크를 전달하며 홍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씨의 휴대전화에는 성착취물로 추정되는 영상물이 저장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이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 '갓갓'에 대한 수사도 진행중인 경찰은 "수사 단서로 삼을 만한 몇 가지 내용을 토대로 갓갓을 추적중"이라며 "현재 상당히 의미있게 접근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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