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 연구시설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격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백신 개발에 2100억원 투자를 약속하며 "우리나라가 진단기술을 통해 방역의 모범국가가 됐듯이,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서도 앞서가길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지원 방침을 밝혔습니다.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선 이 연구소는 기존에 승인된 천식약과 구충제 성분 등에서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는 복수의 후보 약물을 찾아내, 최근 임상시험을 시작했습니다.
식약처가 신속 승인제도로 하루만에 임상 승인을 내주자, 고려대 구로병원 등 10개 병원이 곧바로 임상에 착수했습니다.
"구충제는 그쪽하고는 좀 무관한거 아닌가요? 약간 좀 엉뚱한 느낌이 듭니다만."
("이게 의외로 광범위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치료제와 백신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며 "방역의 모범국가가 되었듯, 치료제-백신 개발에서도 앞서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남보다 먼저 노력하여 진단기술로 세계의 모범이 되었듯 우리의 치료제와 백신으로 인류의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문 대통령은 신속한 임상 승인 절차를 도입하고 생물안전시설을 민간에 개방하는 한편, 감염자의 검체나 완치자의 혈액과 같은 자원도 적극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백신 개발에 2,100억 원을 투자하고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신종 바이러스 연구소 설립 등을 통해 치료제와 백신 산업의 경쟁력 자체를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5MBC뉴스
임경아
"방역 모범국 되었듯 치료제·백신 앞서가자"
"방역 모범국 되었듯 치료제·백신 앞서가자"
입력
2020-04-0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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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4-0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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