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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하루 사망자 '최대'…교도소 난동

뉴욕 하루 사망자 '최대'…교도소 난동
입력 2020-04-10 17:13 | 수정 2020-04-1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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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6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뉴욕주의 하루 사망자 수는 또 최고치를 기록하며 누적 사망자 7천 명을 돌파했습니다.

    워싱턴주의 한 교도소에서는 수감자와 교도관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자 죄수들이 집단 시위를 벌였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리포트 ▶

    뉴욕주의 하루 사망자는 799명으로 전날에 이어 연일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뉴욕주의 사망자는 7천 명을 넘었는데, 9.11 공격때의 희생자 2천7백여 명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뉴욕 주지사]
    "지금까지 최고 수치입니다. 솔직히 장의사들을 추가로 투입해야 할 상황입니다."

    그나마 신규 입원환자 수는 최저치를 기록해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나 하는 관측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습니다.

    사망자가 폭증한 뉴욕시에서는 19세기때부터 무연고 시신을 매장했던 한 섬에 날마다 수십구를 매장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사망 원인이 전부 확인되진 않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포함됐을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서부 워싱턴주의 한 교도소에서는 수감자 5명과 교도관 등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자 죄수들이 교도소내 뜰에 몰려나왔습니다.

    교도소의 특성상 거리두기가 불가능하다는 우려가 미국 내에서는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에이프릴 프랭클린/수감자 가족]
    "남편은 식당에서 식사 못해요. 3피트도 안 되는 거리에 두 사람이 앉아서 한대요. 사람간 거리두기가 없어요"

    새로운 진원지가 될 우려가 있다는 수도 워싱턴 DC는 식료품점에 드나들때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뮤리엘 바우저/워싱턴DC 시장]
    "식료품점은 고객들에게 마스크를 쓰고 혼자 혹은 가족끼리 신속하게 쇼핑하도록 안내문을 붙여야 합니다."

    한편, 백악관 코로나바이러스 TF의 파우치 박사는 CBS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인들이 여름휴가를 갈 수 있겠냐는 질문에 재발방지를 위해 필요한 억제 조치를 다 취한다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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