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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순항미사일 추정체 발사…"150km 이상 비행"

북한, 순항미사일 추정체 발사…"150km 이상 비행"
입력 2020-04-14 17:10 | 수정 2020-04-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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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하루 앞둔 오늘,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습니다.

    군 당국은 군사훈련의 일환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14) 오전 7시부터 40여 분간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여러 발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발사한 발사체는 지난 2017년 6월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시험 발사한 지대함 순항미사일과 같은 종류로, 이번에는 150㎞ 이상을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탄도미사일과 달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결의 위반에 해당되지는 않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는 북한의 전투기 활동도 포착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내일(15)은 북한 최대 명절인 태양절, 즉, 김일성 주석 생일로, 군 당국은 이와 관련한 북측의 동향을 계속 주시하고 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과거에도 4월 15일 전후로 미사일 발사 등의 군사 활동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3월 말에 종료되는 동계훈련 중 부족한 훈련을 더 했을 수 있다"며, "서해상에서 북한과 중국 사이의 영공 분계선이 아직 명확하지 않아, 이와 관련한 공군 활동이 있는 걸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추가적인 군사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총선을 앞둔 '저강도 무력시위'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동향을 정밀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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