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5MBC뉴스
기자이미지 이필희

[선택2020] 민주 "무거운 책임감"…통합, 황교안 사퇴 후폭풍

[선택2020] 민주 "무거운 책임감"…통합, 황교안 사퇴 후폭풍
입력 2020-04-16 17:05 | 수정 2020-04-16 17:12
재생목록
    ◀ 앵커 ▶

    더시민당과 함께 180석을 확보한 민주당은 "기쁨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난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상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통합당은 황교안 대표가 사퇴하는 등 선거 패배로 인한 후폭풍이 시작됐습니다.

    이필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총선 압승으로 180석 가량의 거대 의석을 확보하게 된 민주당은 승리의 기쁨 이전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국회다운 국회 국민을 통합하는 국회로 만들 책임이 온전히 민주당에 있음을 다시 한번 마음 속에 새깁니다"

    당선자들에게도 겸손한 자세와 신중한 언행을 당부하면서, 문재인 정부를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온 국정과제들이 현실에서 구체적 성과를 내며 진척되도록 차분하지만 확실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서울 종로 낙선과 통합당 총선 참패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황교안 대표는 어젯밤 곧바로 대표직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前 대표]
    "저는 이전에 약속한대로 총선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고 모든 당직을 내려놓겠습니다."

    선거를 진두지휘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 "통합당의 변화가 모자랐다는 걸 인정한다"며 당의 쇄신을 당부했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탄핵 이후에도) 보수, 보수만 외치다가 이렇게 지금 (결과가) 온 것 아니에요? 아무 변화를 안 한거죠."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등 지도부 대부분이 낙선한 통합당은 1년 2개월 만에 또다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야 할 처지가 됐습니다.

    창당 두 달만에 원외정당으로 전락하면서 당 해체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민생당은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이 결과에 책임지겠다며 오늘 물러났습니다.

    연동형 비례제 도입에도 불구하고 6석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정의당은 낡은 양당 정치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 슈퍼 여당 시대의 진보 야당 역할을 유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더욱 노력하며 국민 삶의 현장에 다가가겠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이필희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