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쁨에 앞서 막중한 책임을 온몸으로 느낀다"며 "결코 자만하지 않고 더 겸허하게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투표 후 방역에 대한 안전 점검도 주문했습니다.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당의 압도적인 총선 승리 소식을 접한 문재인 대통령은 "기쁨에 앞서 막중한 책임을 온몸으로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국민들께서 선거를 통해 간절함을 보여주셨고, 그 간절함이 국난극복을 위해 사력을 다하는 정부에게 힘을 실어주셨다"며 거듭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정부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겠습니다. 결코 자만하지 않고 더 겸허하게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그러면서 "겪어보지 못한 국가적 위기에 맞서야 하지만, 국민을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겠다'며 "반드시 이겨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선거 과정에 대해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에 주요국 가운데 유일하게 전국 선거를 치를 수 있었다"며 "이번 총선이 세계를 경탄시켰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민들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투표에 참여했고, 자가 격리자를 포함해 기적 같은 투표율을 기록했다면서 "큰 목소리에 가려져 있었던 진정한 민심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선거로 인한 코로나19 방역 문제가 없길 바란다"며 "투표에 참여한 자가 격리자와 이들을 도운 진행요원들을 선제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5MBC뉴스
임명현
"위대한 국민의 선택…결코 자만하지 않겠다"
"위대한 국민의 선택…결코 자만하지 않겠다"
입력
2020-04-1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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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4-1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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