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은 세월호 참사 6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조금 전 경기도 안산에서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기억식'이라는 이름으로 치러졌는데요.
참석자들은 희생자들을 잊지 않기 위해선 먼저 참사의 진상이 규명돼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세월호 희생자 304명을 위해 유족과 참석자들이 묵념을 합니다.
오늘 오후 3시,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세월호 6주기 기억식이 열렸습니다.
자식을 먼저 보낸 아버지의 추도사가 이어졌고,
[장훈/고(故) 장준형 군 아버지]
"내 아이를 보고 싶습니다. 보고싶어서 미치겠습니다."
여기저기 참았던 눈물이 쏟아집니다.
생존자와 희생자 가족들은 아직 참사의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다며 당시 정부와 군에 의해 수집된 모든 정보를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장애진/세월호 참사 생존자]
"검찰 특수단의 수사를 지켜본 결과 조사 권한의 한계 못지않은 수사의 한계를 확인했습니다."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단 참석자들은 희생자들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기억·책임·약속'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기억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희생자 가족들 위주로 진행됐고 MBC가 생중계했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5MBC뉴스
이지수M
세월호 참사 6주기…"진상 규명돼야"
세월호 참사 6주기…"진상 규명돼야"
입력
2020-04-1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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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4-1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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